2020년 4월 22일 사회
스웨덴의 ‘느슨한 방역’은 옳았다?
스웨덴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완화되면서 느슨한 방역 정책이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스웨덴은 강력한 봉쇄 조치 대신 시민의 책임 의식을 강조하면서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방향을 택했다.

핵심 요약: 방역 정책의 효과를 속단하기는 이르다. 방역 모범국으로 불리던 싱가포르는 코로나19 통제 완화 과정에서 역풍을 맞았다. 추가 확산 시나리오를 고려한 ‘코로나19 출구 전략’이 필요한 이유다.
유료 기사 전문은 프라임 멤버만 읽을 수 있습니다. 북저널리즘 프라임 멤버가 되시면 지금 깊이 읽어야 할 다양한 콘텐츠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지적이고 지속 가능한 저널리즘을 지지하는 방법입니다.

북저널리즘 프라임 멤버가 되시면:
  • 북저널리즘의 모든 콘텐츠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매주 업데이트되는 새 콘텐츠를 만나 보세요. 오직 북저널리즘에서만 읽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오디오북, 스타트업 플레이북, 뉴룰스 등 프라임 전용 콘텐츠, 프라임 멤버의 지적 여정을 돕는 일대일 컨시어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온·오프라인으로 에디터와 저자, 다른 멤버들을 만나고 토론할 수 있습니다. 북저널리즘이 개최하는 여러 모임에 우선 초대 및 할인 혜택을 드립니다.

프라임 가입하기: 젊은 혁신가를 위한 콘텐츠 커뮤니티 가입하기
2020년 4월 22일 경제
미국 대표 백화점 니먼 마커스의 파산
미국을 대표하는 고급 백화점 체인 니먼 마커스(Neiman Marcus)가 파산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20일 로이터가 보도했다. 니먼 마커스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번째로 파산하는 대형 백화점이 될 전망이다.

핵심 요약: 니먼 마커스는 연간 매출액과 맞먹는 규모인 48억 달러(5조 9000억 원)의 부채를 상환하지 못해 채권자들과 파산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니먼 마커스는 43개 직영점과 20개 할인점 폐점, 직원 1만 4000명 무급 휴직 조치를 단행했다.
유료 기사 전문은 프라임 멤버만 읽을 수 있습니다. 북저널리즘 프라임 멤버가 되시면 지금 깊이 읽어야 할 다양한 콘텐츠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지적이고 지속 가능한 저널리즘을 지지하는 방법입니다.

북저널리즘 프라임 멤버가 되시면:
  • 북저널리즘의 모든 콘텐츠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매주 업데이트되는 새 콘텐츠를 만나 보세요. 오직 북저널리즘에서만 읽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오디오북, 스타트업 플레이북, 뉴룰스 등 프라임 전용 콘텐츠, 프라임 멤버의 지적 여정을 돕는 일대일 컨시어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온·오프라인으로 에디터와 저자, 다른 멤버들을 만나고 토론할 수 있습니다. 북저널리즘이 개최하는 여러 모임에 우선 초대 및 할인 혜택을 드립니다.

프라임 가입하기: 젊은 혁신가를 위한 콘텐츠 커뮤니티 가입하기
2020년 4월 21일 사회
격리 참상 폭로한 우한 일기
우한의 참상을 담은 중국 작가 팡팡(方方)의 일기가 단행본으로 출간된다. 코로나19 첫 감염자가 나오면서 76일간 봉쇄되어 있던 중국 우한시의 일상을 담은 이 글은 6월 30일 미국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핵심 요약: 우한시는 1월 23일 예고 없는 봉쇄령을 내렸다. 우한에 고립된 팡팡은 이틀 후인 1월 25일 춘절부터 일기 형식으로 매일 일어난 일과 자신의 생각을 중국의 SNS 웨이보에 올려 왔다. 팡팡의 글을 둘러싸고 감춰진 진실을 밝히고 있다는 평가와 잘못된 정보로 분열을 조장한다는 비판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유료 기사 전문은 프라임 멤버만 읽을 수 있습니다. 북저널리즘 프라임 멤버가 되시면 지금 깊이 읽어야 할 다양한 콘텐츠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지적이고 지속 가능한 저널리즘을 지지하는 방법입니다.

북저널리즘 프라임 멤버가 되시면:
  • 북저널리즘의 모든 콘텐츠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매주 업데이트되는 새 콘텐츠를 만나 보세요. 오직 북저널리즘에서만 읽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오디오북, 스타트업 플레이북, 뉴룰스 등 프라임 전용 콘텐츠, 프라임 멤버의 지적 여정을 돕는 일대일 컨시어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온·오프라인으로 에디터와 저자, 다른 멤버들을 만나고 토론할 수 있습니다. 북저널리즘이 개최하는 여러 모임에 우선 초대 및 할인 혜택을 드립니다.

프라임 가입하기: 젊은 혁신가를 위한 콘텐츠 커뮤니티 가입하기
2020년 4월 21일 경제
베조스가 보낸 편지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가 코로나 대응, 친환경 전략 등을 담은 2020년도 주주 서한을 발송했다. 1997년 상장 이후 매년 발송되는 베조스의 주주 서한은 아마존의 시장 분석 및 대응 전략이 담겨 있는 경영 교과서로 통한다.

핵심 요약: 베조스는 아마존 전 직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추진, 직원 재정 지원을 약속하고, 정부의 전염병 대응, 학교 교육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헬스 케어 분야 기술 개발, 친환경 기업으로의 전환 등 사업 전략도 언급했다. 성과에 대한 직접적인 평가보다는 아마존이 하나의 사회로서 더 나은 세계에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하는 내용이었다.
유료 기사 전문은 프라임 멤버만 읽을 수 있습니다. 북저널리즘 프라임 멤버가 되시면 지금 깊이 읽어야 할 다양한 콘텐츠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지적이고 지속 가능한 저널리즘을 지지하는 방법입니다.

북저널리즘 프라임 멤버가 되시면:
  • 북저널리즘의 모든 콘텐츠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매주 업데이트되는 새 콘텐츠를 만나 보세요. 오직 북저널리즘에서만 읽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오디오북, 스타트업 플레이북, 뉴룰스 등 프라임 전용 콘텐츠, 프라임 멤버의 지적 여정을 돕는 일대일 컨시어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온·오프라인으로 에디터와 저자, 다른 멤버들을 만나고 토론할 수 있습니다. 북저널리즘이 개최하는 여러 모임에 우선 초대 및 할인 혜택을 드립니다.

프라임 가입하기: 젊은 혁신가를 위한 콘텐츠 커뮤니티 가입하기
2020년 4월 20일 사회
2020 코로나 에이드
슈퍼스타 아티스트들의 초대형 콘서트가 세계 각국 팬들의 방 안에서 열렸다. 알리샤 키스, 안드레아 보첼리, 빌리 아일리시, 셀린 디온, 제니퍼 로페즈, 엘튼 존, 샘 스미스, 스티비 원더, 테일러 스위프트 등 113 팀의 스타들이 참여한 자선 콘서트 ‘원 월드: 투게더 앳 홈(One World : Together At Home)’이 19일 8시간 동안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핵심 요약: 이번 콘서트는 ‘21세기의 라이브 에이드’로 불린다. 1985년 에티오피아 난민 구호 기금 마련을 위해 열린 초대형 콘서트 ‘라이브 에이드’처럼 세계적인 재난 상황을 지원하는 이벤트인 데다 백여 명의 세계적인 스타들이 장시간 공연을 펼쳤다는 공통점 때문이다. 그러나 라이브 에이드가 웸블리 스타디움 같은 대형 공연장에서 열린 것과는 달리, 원 월드 콘서트는 공연자와 관객 모두 각자의 연습실이나 집에서 공연하고 관람한 온라인 콘서트였다.
역사적 공연: 라이브 에이드 이후 가장 화려한 공연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원 월드 콘서트는 기획 계기부터 참가 팀의 면면까지 주목받고 있다.
  • 원 월드 콘서트는 3월 16일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이 ‘투게더 앳 홈(#Together At Home)’이라는 해시태그를 붙이고 인스타그램 라이브 공연을 한 것을 계기로 기획됐다.
  • 콘서트에는 가수뿐 아니라 영화배우, 스포츠 스타 등 전 세계의 슈퍼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 배우 사무엘 엘 잭슨, 모델 하이디 클룸이 참여하고 미국의 3대 토크쇼 진행자인 지미 팰런, 지미 키멜, 스티븐 콜베어가 공동 사회를 맡았다. 라인업은 레이디 가가가 구성했다. 주최자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자선 단체 글로벌 시티즌이다.
  • 국내에서는 SM엔터테인먼트의 7인조 그룹 슈퍼엠이 참여했다.

스테이 홈: 원 월드 콘서트는 기부를 통해 의료 종사자들을 지원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의 필요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것을 목표로 열렸다.
  • 팬들은 공연을 보는 동안 집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외부 활동을 자제했다. 원 월드 측은 홈페이지에서 팬들의 ‘스테이 홈 서약’도 받았다. 서약은 지구촌 시민으로서 WHO의 지침에 따라 집에 머무르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손을 자주 씻겠다는 내용이다.
  • 공연 기부금은 전 세계의 의료 종사자를 지원하고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쓰인다. 콘서트 중계에 참여하는 애플은 1000만 달러를 기부했다. 공연 기획에 참여한 레이디 가가는 68개 기업 CEO와 화상 통화를 하고 기부를 받았다. 콘서트가 열리기도 전에 이미 3500만 달러(426억 원)가 모였다.

위로의 예술: 코로나19 사태로 공연이 잇따라 취소되면서, 세계 각국의 아티스트들은 집에서 공연을 생중계하면서 격리 상태의 팬들을 위로하고 있다.
  •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홈페이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쿠폰을 발행하고 세계적인 거장들이 지휘한 콘서트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 바이올리니스트 안네 소피 무터, 첼리스트 요요마, 피아니스트 예브게니 키신, 조성진 등은 집에서 연주하는 ‘홈 플레잉’ 영상을 SNS에 업로드했다.
  • 록밴드 U2는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신곡을 페이스북으로 공개했다.

음악의 힘: 코로나19 이후 공연계는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졌다. 전 세계 아티스트들은 일자리를 잃었고, 팬들은 삶의 기쁨을 잃었다. 하지만 음악은 격리의 시대에도 희망을 주고 있다. 물리적인 거리를 넘어 소통하고 위로하는 음악의 힘은 오히려 더 강해지고 있다.
2020년 4월 20일 경제
사상 최악의 3월 고용 지표
사상 최악의 3월 고용 통계가 발표됐다. 취업자 수가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고, 일을 잠시 쉬고 있는 일시 휴직자도 전년 동월 대비 120만 명 넘게 늘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 일시 휴직자가 실업자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

핵심 요약: 코로나19 일자리 절벽이 도래했다. 고객 대면 접촉이 많은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교육·서비스업에서 고용이 크게 줄었다. 임시직과 일용직 일자리에 피해가 집중됐다. 연령대별로는 청년층 일자리가 가장 많이 줄었다.
일자리 통계: 17일 통계청이 ‘2020년 3월 고용 동향’을 발표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라 경제 활동이 감소하면서 일자리가 급감했다.
  • 취업자 수: 3월 취업자 수는 2660만 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만 5000명 감소했다. 글로벌 금융 위기 때인 2009년 5월(24만 명 감소)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 업종별 취업자 수: 고객 대면 접촉이 많은 도·소매업(16만 8000명 감소), 숙박·음식점업(10만 9000명 감소), 교육·서비스업(10만 명 감소) 등에서 고용이 줄었다. 반면 택배 주문이 늘면서 운수·창고업은 7만 1000명 증가했다.
  • 취약 계층 취업자 수: 코로나19 고용 충격은 취약 계층부터 덮쳤다. 임시직(42만 명 감소), 일용직(17만 3000명 감소), 15~29세 청년층 취업자(22만 9000명 감소)가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 일시 휴직자 사상 최대: 취업 상태지만 일을 하지 못하고 있는 일시 휴직자가 160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34만 7000명)보다 126만 명 증가했다. 코로나 사태가 더 길어지면 휴직이 실직으로 바뀔 우려가 있다.
  • 불완전 취업자 사상 최대: 불완전 취업자란 안정적인 일자리를 원하지만 현실 여건상 어쩔 수 없이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사람을 뜻한다. 불완전 취업자 수는 120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만 명 증가했다.
  • 구직 활동 없이 쉰 사람들: 통계상 실업자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구직 계획이 없어 ‘쉬었다’고 답한 사람이 전년 동월보다 36만 6000명 증가한 236만 6000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가 41만 2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 9000명 늘었다.
  • 고용 보험의 사각지대: 여러 고용 지표가 역대 최악의 상황을 나타냈지만, 실업 급여 신청자는 전년 동월 대비 3만 1000명 증가에 그쳤다. 4대 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노동자들에게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정부 대책: 정부는 이번 주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고용 안전 종합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고용 유지 대책과 실업 대책, 신규 일자리 창출 대책, 고용 사각지대 대책 등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일정: 20일 국회는 2차 추가 경정 예산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 연설을 청취한다. 여당은 이번 주에 추경안 심사에 착수해, 늦어도 29일까지 추경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다. 2차 추경은 긴급 재난 지원금 지급을 위한 ‘원 포인트’ 추경이다. 이 때문에 항공업 등 코로나 피해가 극심한 기간산업 지원, 자영업자 지원, 일자리 대책 등을 추진하기 위한 3차 추경 가능성이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다.
2020년 4월 17일 경제
당신의 회의를 중국에서 엿본다면
코로나19 사태의 최대 수혜 기업으로 꼽히는 미국의 화상 회의 스타트업 줌(Zoom)이 중국 서버 경유 문제로 위기를 맞고 있다. 중국으로 정보가 빠져나갈 가능성을 우려한 각국 정부는 줌 사용을 금지하기 시작했다.

핵심 요약: 줌은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이 확산하면서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1000만 명 수준이었던 일일 이용자 수는 3월 이후 2억 명으로 폭증했고, 주가는 70달러에서 159달러까지 치솟았다.
차이나 리스크: 줌은 중국 산둥성 출신의 에릭 위안이 2011년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회사다. 나스닥에 상장된 미국 기업이지만 중국 내 자회사에 700여 명의 개발자를 두고 있다.
  • 가장 큰 문제는 줌의 데이터가 중국 서버를 경유한다는 것이다. 캐나다 보안업체 시티즌랩은 지난 5일 북미 지역에서 실시한 화상 회의 데이터 전송 테스트를 통해 중국에 있는 참가자가 없는데도 데이터가 중국 서버로 전송된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 개인 정보가 보호되지 않는 중국으로 데이터가 전송되면, 중국 당국이 암호화된 회의 내용을 해독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 해킹 사고도 발생하고 있다. 화상 회의 주소를 해킹해 음란물 등을 게시하는 사고가 잇따르면서 ‘줌 폭탄(Zoom bombing)’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줌 보이콧: 줌은 최대 100명과 비디오 화면을 공유하고 회의할 수 있어 코로나19 사태 이후 기업과 정부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보안 문제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교육부는 온라인 개학에 활용할 서비스 중 하나로 줌을 꼽고 있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3월 30일~4월 5일 국내 스마트폰에 신규 설치된 화상 회의 앱의 60.95퍼센트가 줌이었다.
  • 미국 교육부와 국방부, 항공우주국, 대만 정부, 독일 외교부, 호주 국방부, 싱가포르 교육부, 뉴욕시 교육청 등 각국 정부 기관과 구글, 스탠다드차타드 등 기업들은 줌 사용을 금지하거나 제한하고 있다.

전망: 줌이 주춤하는 사이 마이크로소프트의 팀즈(Teams), 구글의 미트(Meet) 등 글로벌 대기업의 서비스가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팀즈의 3월 사용 시간은 2월 대비 1000퍼센트 늘었다. 구글 미트에는 하루 200만 명이 신규 가입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신생 기업인 줌이 보안 문제를 단기간에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20년 4월 17일 정치
미국은 왜 WHO와 싸울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 세계보건기구(WHO)에 대한 자금 지원 중단을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을 은폐하고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WHO에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미국 정부의 자금 지원을 일시 중지하고 자금의 효용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핵심 요약: 미국은 2019년에 WHO 연간 예산의 18퍼센트가 넘는 5억 5300달러(6135억 원)를 제공한 최대 지원국이다. 보건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미국이 위험한 결정을 내렸다고 비판하고 있다.
 
트럼프는 왜: 미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언론이 비판이 잇따르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WHO 책임론을 거론해 왔다. 사태의 책임을 WHO의 초기 대응 실패로 돌리려 한다는 지적이다.
  • 트럼프 대통령은 WHO가 중국 정부가 제공한 코로나19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세계 각국에 확산시키면서 문제를 키웠다고 주장하고 있다. WHO가 중국을 옹호하느라 대응에 늦었다는 것이다.
  • WHO는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여행 금지 조치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혀 갈등을 빚은 적이 있다. 당시 WHO의 권고에도 대부분의 주요 국가가 여행 금지 조치를 단행했고, 미국 내에서는 결과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이 옳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WHO와 중국: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2017년 사무총장 선거전에서 ‘중국 정부의 향후 10년간 600억 위안(10조 3900억 원) 투자 약속’을 앞세워 당선됐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WHO가 중국의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지난 1월 28일 “중국이 전 세계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아 냈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포도 두 차례나 미루다가 1월 30일에 선포했다. 세계적 대유행을 뜻하는 판데믹 선언은 3월 11일에야 이뤄졌다.
  • WHO가 코로나 조기 방역에 성공한 대만의 조언을 묵살했다는 의혹도 있다. 지난해 12월 말, 대만이 코로나19의 사람 간 전염 가능성을 경고했으나 대만을 독립국으로 인정하지 않는 중국을 염두에 둔 WHO가 이를 무시했다는 것이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최근 “대만에서 자신을 비방하는 공격이 나오고 있다”고 말해 더 큰 논란에 휩싸였다.

전망: 미국의 2020년 지원금 가운데 절반은 아직 지급되지 않은 상태다. 법적으로 트럼프 정부는 이 자금을 지급하지 않고 미국 내 보건 관련 프로그램에 투입할 수 있다. 의회가 이를 막을 방법은 없지만, 향후 추진되는 세출 관련 법안을 통해 행정부를 통제할 가능성은 있다. 특히 판데믹 시기에 WHO의 자금이 끊기면 전 세계적인 재앙이 벌어질 수 있다는 보건 전문가들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어 트럼프 정부의 입장이 달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20년 4월 16일 사회
코로나보다 끼니를 걱정하는 사람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가 봉쇄령을 3주 연장했다. 13억 명이 넘는 인구가 다음 달 3일까지 집 밖으로 나올 수 없다. 모디 총리는 “경제적으로 많은 비용이 들지만 국민의 생명에는 값을 매길 수 없다”고 말했다.

핵심 요약: 수억 명에 달하는 인도의 비공식 노동자들에게 바이러스보다 무서운 것은 굶주림이다. 이들은 3주 동안 집에 머물러 있을 경제적 여유가 없다. 결국 굶어 죽지 않기 위해 경찰의 눈을 피해 거리로 나선다.
거리로 나오면 맞는다: 인도 정부는 지난달 25일부터 3주간 전국을 봉쇄했다. 학교와 상점, 산업 시설이 문을 닫았고 대중교통도 운행을 멈췄다. 필수품 구입 시에만 외출을 허용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자 14일 봉쇄령을 3주 연장했다. 13억 인구가 다음 달 3일까지 집에 머물러야 한다.
  • 경찰은 봉쇄령을 어기고 거리로 나온 시민을 몽둥이로 때렸다. 땅바닥에 엎드리게 하거나, 앉았다 일어섰다를 반복하게 하는 얼차려도 줬다(영상).

왜 때리나: 인도의 코로나 확진자는 1만 명, 사망자는 353명이다. 미국과 유럽에 비해서는 피해가 적지만, 강력한 봉쇄령을 실시하고 있다. 의료 시설이 부족하고 인구 밀집 지역이 많아 바이러스가 한번 퍼지면 걷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코로나보다 끼니를 걱정하는 사람들: 수억 명의 인도인에게 ‘사회적 거리 두기’는 굶주림을 의미한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사람들에게 집 밖으로 나오지 말라는 명령은 일하지 말고 먹지 말라는 말과 같다.
  • 인도 노동자 4억 6500만 명 중 90퍼센트가 노동법에 의해 보호받지 못하는 비공식 노동자다. 공장과 농장, 상점, 거리의 육체 노동자가 대부분이다. 전국이 봉쇄된 이후 인력거꾼은 손님을 태우지 못하고 있다.
  • 2011년 정부 조사에 따르면 인도의 노숙자는 170만 명이다.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도시 전체가 폐쇄되면서 노숙자가 음식을 구하기 어려워졌다. 경찰이 이들을 거리에서 내쫓고 있지만 갈 곳이 없다.
  • 정부 추산에 따르면 매년 4500만 명이 일자리를 찾아 시골에서 도시로 온다. 일용직 이주 노동자들은 갑자기 일자리를 잃고 타향에 갇혔다. 상당수가 냄비와 담요를 배낭에 담고 고속 도로를 따라 걸어 고향으로 돌아갔다.
  • ‘사회적 거리 두기’는 거리가 있을 때나 가능하다. 뭄바이의 다라비 빈민촌은 인구 밀도가 뉴욕의 28배다. 가로세로 1킬로미터의 면적에 28만 명이 거주한다. 수십 명이 방 몇 개에 모여 살고, 화장실 하나를 1440명이 같이 쓴다.

결론: 모디 총리는 “21일간 잘 대처하지 못하면 21년 뒤로 후퇴할 수 있다”며 “유일한 선택은 사회적 거리를 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뉴델리의 평범한 시민은 이렇게 반문한다. “여기서 사회적 거리를 어떻게 둡니까?”
2020년 4월 15일 사회
투표용 비닐장갑, 어디로 가나
4·15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에 사용되는 위생 비닐장갑 폐기물이 63빌딩 7개 높이에 달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자원순환사회연대는 유권자 4400만 명이 모두 투표한다고 가정했을 때 사용되는 비닐장갑은 총 8800만 장이라고 밝혔다. 쌓았을 때 총 1743미터에 달하는 양이다.

핵심 요약: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투표에 참여하는 모든 유권자들은 투표소에서 제공하는 비닐장갑을 끼고 투표한 뒤,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나오면서 비닐장갑을 벗는다. 소각 처리되는 비닐장갑이 환경 오염을 일으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질병관리본부는 손 접촉 감염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다며 철저한 비닐장갑 착용을 당부했다.
비닐장갑 사용법: 일각에서는 손 소독제로 충분히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는 개인 위생을 개별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위생 장갑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 개인 장갑 착용은 불가능하다. 감염자일 경우 개인 장갑으로 기표소 내부와 도구를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는 비치되어 있는 새 비닐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 비닐장갑을 벗은 맨손이나 비닐장갑 위에 투표용 도장을 찍는 ‘투표 인증’은 위생상 부적절하다. 비닐장갑은 투표소에서 계속 착용하고 있어야 하고, 나오는 즉시 벗어서 폐기해야 한다.

비닐장갑은 어디로: 비닐장갑은 원칙적으로 재활용 대상이지만, 이번 선거에 사용된 비닐장갑은 소각 처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 환경부 지침에 따르면 투표소에서 발생한 폐기물은 전량 소독한 뒤 종량제 봉투에 넣어 소각한다.
  • 비닐을 포함한 쓰레기를 태우면 1급 발암 물질인 다이옥신 등 유해 물질이 방출된다.

결론: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마스크, 비닐장갑 등 일회용품의 사용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투표가 우리의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투표 과정에서 환경 오염 물질을 배출하고, 다시 건강을 해치게 되는 상황에는 분명 고민해야 할 지점이 있다. 자연 분해되는 비닐을 사용하는 등의 대안과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는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