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10일 정치, 경제, 사회
11월 10일 브리핑
1.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임상 3상 시험에서 90퍼센트 이상의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는 이달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2. 국회가 법무부검찰의 특수활동비 점검에 나섰다. 앞서 지난 5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이) 특활비를 주머닛돈처럼 사용한다”고 말한 데 따른 조치다. 여당은 검찰총장, 야당은 법무부 장관의 특활비 검증에 집중할 전망이다.

3. 지난 8일 실시된 미얀마 총선에서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 민족동맹(NLD)이 재집권에 성공했다. 문민정부 2기가 출범하게 됐지만 과제가 많다.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코로나19에 대응하고, 로힝야족 인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퀴즈: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이 됐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마스크를 며칠에 한 번씩 바꿔 쓸까? 정답은 아래에.
4. 앞으로 신용카드 발급 시 별도로 신청한 경우에만 현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카드론 대출 이후 14일 내 돈을 갚으면 대출 기록이 남지 않게 하는 안내 절차가 강화된다. 개정된 ‘신용카드 개인회원 표준약관’은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5. 삼성전자가 3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13분기 만이다. 삼성 33.7퍼센트, 애플 30.2퍼센트, LG전자 14.7퍼센트를 기록했다. 아이폰 신제품 출시가 예년보다 한 달여 늦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6. 버진 하이퍼루프가 미국 네바다 사막에서 초고속 진공 열차의 유인 시험 주행에 성공했다. 진공 튜브 속에 자기 부상 열차를 띄워 최고 시속 172킬로미터를 기록했다. 2030년 상업 운행을 시작할 때는 시속 1000킬로미터 이상 주행을 목표로 한다.

7. 일본 증시가 1990년대 버블 경제 붕괴 이후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토요타 등 주요 기업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발표했고,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이 승리를 선언하며 불확실성이 제거된 덕분이다. 호주, 중국, 홍콩 증시도 동반 상승했다.

8. 터키 대통령의 사위인 베라트 알바이라크 재무장관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터키 리라화 폭락에 대한 문책으로 중앙은행 총재가 경질된 지 하루 만이다. 알바이라크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9. 에티오피아 총리가 군 참모총장, 외교장관, 정보부장을 교체했다. 에티오피아 북부 티그라이 지역 반군과 교전을 벌이는 중에 새 인사를 발표했다. 티그라이 지역은 연방 정부의 반대에도 지방 선거를 강행하는 등 연방 정부와 대립하고 있다.

정답: 소비자 단체인 소비자시민모임이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마스크 교체 주기를 ‘2일’이라고 답한 사람이 35.6퍼센트로 가장 많았다. ‘3일’이 23.8퍼센트로 뒤를 이었다. 매일 바꿔 쓰는 사람은 18.4퍼센트였다.
2020년 11월 9일
녹색 백조를 막기 위한 약속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파리 기후 협약 재가입’을 1호 공약으로 내걸었다. 미국은 지난 4일 공식 탈퇴했다. 파리 협약은 지구 평균 온도가 산업 혁명 이전보다 2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자는 약속이다.

핵심 요약: 단순히 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협약이 아니다. ‘그린 스완’을 막기 위해서다. 그린 스완은 기후 위기가 불러올 경제 위기를 뜻한다. 자연 재해나 코로나19는 쉽게 예측할 수 없지만, 세계 경제와 금융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기후 위기 대응에서 국제 공조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이유다.
신(新)기후 체제: 과거에는 선진국만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있었다. 파리 협약은 참가한 159개국 모두 지켜야 하는 첫 합의로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 탈(脫)탄소 로드맵: 2015년 12월 파리에서 열린 유엔 기후 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 본회의에서 채택됐다. 지구 평균 기온을 산업화 이전보다 2도 이상 올라가지 못하도록 하자는 내용이다. 이번 달 중에 각 나라는 ‘2050 장기 저탄소 발전 전략(LEDS)’을 유엔에 제출해야 한다. 또 약속한 탄소 감축 목표를 지키는지 5년마다 점검받아야 한다.
  • 2도가 오르면: ‘2도’가 기준이 된 이유는 뭘까. 지구 온도가 2도 오르면 매년 1000만 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해안 침수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최대 40퍼센트의 생물이 멸종 위기에 놓일 수 있다. 지구는 이미 산업화 이전보다 1.1도 뜨거워졌다. 유엔은 2050년까지 전 세계가 ‘탄소 중립’을 이뤄야 기후 재앙을 막을 수 있다고 본다.
  • 센터의 탈퇴: 세계 2위 온실가스 배출국 미국은 파리 협정 타결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하지만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활동을 위축시킨다는 이유로 탈퇴를 선언했다. 현재까지 탈퇴한 국가는 미국이 유일하다. 바이든은 ‘기후 방화범’에서 ‘기후 대응 주도국’으로 거듭나겠다며 재가입을 공약했다.

경제를 흔드는 그린 스완: 기후 위기는 단순히 환경 문제가 아니다. 혹한과 폭염은 세계 경제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
  • 국제결제은행(BIS)은 1월 기후 변화가 심각한 경제·금융 위기 ‘그린 스완’을 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가능성은 작지만 일어나면 큰 충격을 주는 사건을 뜻하는 ‘블랙 스완’에서 파생됐다. 가장 큰 특징은 전 인류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인간의 경제 시스템, 삶, 생태계 모두를 망가뜨리기 때문이다. #국제결제은행의 ‘그린 스완’ 보고서
  • 유엔은 지난 20년 동안 일어난 주요 자연 재해의 피해액이 3343조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기후 변화를 주된 원인으로 봤다. 파리 기후 협약이 실패하면 전 세계 국내 총생산(GDP)의 최대 7.5배에 이르는 비용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있다. 혹한과 폭염은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수요와 공급을 불안정하게 만든다.
  • 보고서는 해결책으로 국제 공조를 꼽는다. 국제 협약뿐 아니라 중앙은행의 역할도 크다. 네덜란드 중앙은행은 ‘기후 변화 스트레스 테스트’를 도입했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후 변화가 일으킬 수 있는 경제 위기 시나리오를 분석한다. 각국의 예측이 모여 글로벌 위기에 대응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기후 악당은 그만: 미국은 지난해 기후 변화 대응 지수 순위에서 61위로 꼴찌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58위다. 코로나19는 전 세계가 함께 친환경 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선택해야 하는 이유를 보여 줬다. 지금 세계가 필요로 하는 건 기후 변화 대응 리더십이다.

관련 주제 읽기: 지구를 위한 기후 미식가, 현재 기온 54.4도
2020년 11월 9일 사회
혹시 많이 불안하신가요?
방송인 정형돈 씨가 불안 장애 증상 악화로 지난 5일부터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과거 방송에서 성공에 대한 불안함을 토로했던 정 씨는 지난 2016년 1월에도 불안 장애로 9개월간 방송 활동을 쉬었다.

핵심 요약: 불안 장애는 스트레스가 심각한 긴장감과 공포심으로 이어지는 심리 질환을 통칭한다. 연예인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불안 장애는 최근 들어 더욱 늘어나고 있는 ‘21세기형 마음의 병’이다. 사회가 점점 빠르게 돌아가고 경쟁이 심해지는 등 원인은 다양하다. 특히 코로나19 탓에 불안 장애를 호소하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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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9일 경제, 사회
우리 사장님이 AI?
배달 노동자들이 모인 라이더유니온이 지난 3일 기자 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배달 앱에 적용된 인공지능(AI)의 알고리즘으로 입은 피해를 호소하면서 배달원에게 알고리즘에 대응할 수 있는 권한을 달라고 주장했다.

핵심 요약: AI 배차의 핵심은 배달원 위치, 동선 등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호출을 연결하는 알고리즘이다. 배달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이미 알고리즘이 근로자에게 업무를 지시한다. 그런데 플랫폼 업체들은 영업 비밀이라며 알고리즘을 공개하지 않는다. 근로자로서는 ‘AI 사장님’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지시를 해도 왜 그렇게 하는지 알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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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9일 정치, 경제, 사회
11월 9일 브리핑
1.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7일 당선을 확정했다. 바이든은 “모든 미국인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카멀라 해리스는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흑인, 아시아계 부통령이 됐다. 바이든 행정부는 내년 1월 20일 출범한다.

2. 트럼프 대통령은 골프를 치다가 바이든의 당선 소식을 접했다. 골프장 바깥에서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모여 ‘당신은 해고야!(You’re fired!)’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야유를 보냈다. 트럼프는 이번 대선이 ‘사기’라며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3. 바이든 당선인의 첫 과제는 미국 사회 통합이다. 바이든 압승을 예측한 여론 조사와 달리 7000만 명 이상이 트럼프를 선택했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거리로 나와 선거 부정을 주장하고 있다. 바이든 지지자들도 맞불 시위를 벌이고 있다.

퀴즈: 4년 중임제인 미국에서 현직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하는 경우는 드물다. 1900년 이래 이번이 6번째다. 그럼, 5번째로 재선에 실패한 대통령은 누구일까? 정답은 아래에.
4. 문재인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자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8일 트위터를 통해 “두 분과 함께 열어 나갈 양국 관계의 미래 발전에 기대가 매우 크다. 같이 갑시다”라고 밝혔다.

5.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6일 ‘포털 사이트 댓글 조작 공모’ 2심 재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댓글을 조작한 혐의는 유죄, 선거법 위반 혐의는 무죄 판단했다. 다만 김 지사가 공직에 있고 도주 우려가 없어 법정 구속하지는 않았다.

6. 고급 자동차 브랜드인 벤틀리가 전기차 사업에 뛰어든다. 2030년까지 내연 기관 차량 생산을 중단하고 모든 모델을 전기차로 전환한다. 포르쉐, 마세라티도 전기차 개발이 한창이다. 한편 페라리는 순수 전기차 생산에 회의적인 입장이다.

7. 중국이 6G 기술을 시험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6G 위성을 발사했다. 6세대 통신인 6G는 5G보다 50배 빠르다. 5G는 전파가 지상 120미터까지 닿지만, 6G는 저궤도 위성과 연결해 지상 10킬로미터까지 도달한다. 플라잉 카 제어가 가능해진다.

8. 덴마크에서 밍크 1700만 마리가 집단 살처분된다. 밍크 사육 농장에서 코로나19 변종이 발견된 데 따른 조치다. 덴마크는 세계 최대의 밍크 모피 수출국이다. 동물권 활동가들은 밍크 사육 중단과 농장 폐쇄를 요구하고 있다.

정답: 조지 H. W. 부시 대통령. 1992년 재선에 도전했지만 빌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게 패했다. 20세기 이후 미국에서 재선에 실패한 대통령은 윌리엄 태프트, 허버트 후버, 제럴드 포드, 지미 카터, 조지 H. W. 부시, 도널드 트럼프, 6명이다.
2020년 11월 6일 정치
바이든 “유력”, 트럼프 “불복”
초접전 양상을 벌였던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6일 0시(한국 시간) 현재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가 유력하다. 재선에 도전했던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핵심 요약: 예상을 깨고 개표 초반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치고 나갔다. 하지만 중후반부터 판세가 바뀌면서 결국 바이든 후보가 백악관 입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표 중단 소송, 재검표 요구 같은 대선 불복 카드를 꺼냈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거리로 나와 시위를 벌이고 있다. 바이든의 미국과 트럼프의 미국이 충돌하고 있다.
백악관 앞에 선 바이든: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은 270명이다. 6일 0시(한국 시간) 현재 바이든 후보는 264명을 확보했다. 6명만 더 얻으면 당선이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214명을 확보했다. 바이든 후보는 승리를 확신하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 초기에 치고 나간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은 개표 초기 애리조나를 제외한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등 경합 주 6곳 가운데 5곳에서 우세했다. 선거 전 바이든의 낙승을 예상했던 언론도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에 무게를 두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실상 내가 이겼다”고 했다. 바이든 후보는 “끝까지 보자”는 입장이었다.
  • 바이든의 막판 뒤집기: 개표 중후반이 되면서 판세가 바뀌었다. 바이든 후보가 열세였던 경합 주 가운데 위스콘신과 미시간에서 역전했다. 펜실베이니아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바이든 후보의 승리가 유력해진 순간이었다.
  • 우편 투표도 바이든이 우세: 격전지 대부분에서는 아직 우편 투표를 다 확인하지 못했다. 추가로 개표가 이뤄질 군인과 해외 체류자의 부재자 투표도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민주당 지지자들의 우편 투표 참여도가 높아, 결국 바이든 후보가 우세하다는 관측이다.

이삿짐 안 빼는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은 물러날 생각이 조금도 없다. 바이든 후보가 역전했거나 맹렬히 추격하고 있는 경합 주를 상대로 줄소송을 걸고, 재검표를 요구했다. 
  • 개표 중단 소송: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 미시간주를 상대로 개표 중단 소송을 걸었다. 기한을 넘긴 우편 투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거나, 공화당 참관인들에게 개표 과정을 숨기고 있다는 이유다.
  • 재검표 요구: 트럼프 대통령은 미시간과 위스콘신에게는 재검표를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시간에서 13만 표(1.5퍼센트), 위스콘신에서 2만 표(0.7퍼센트) 차이로 바이든 후보에게 역전당했다.
  • 부정 선거 가능성 제기: 트럼프 대통령은 “마법처럼 표가 사라졌다”며 “미국의 선거 시스템이 손상됐다”고 투표 결과를 부정했다. 트럼프 캠프도 “선거의 완결성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종 결정은 멀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소송과 재검표 요구로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 한 달 넘게 걸릴 수 있다. 12월 14일까지 마무리돼야 할 각 주의 선거인단 구성도 난항을 겪을 수 있다. 결국 연방대법원에서 결론이 난다는 전망도 나온다. 연방대법관은 보수 성향이 6명, 진보 성향이 3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믿는 구석’이다.

갈라진 시민 사회: 그 사이 미국 전역은 분열됐다. 바이든 우세 지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하고 개표를 촉구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반대로 트럼프 우세 지역에서는 부정 선거 규탄 시위가 열리고 있다. 오리건에서는 일부 폭력 사태가 빚어져 주 방위군이 배치됐다. 경찰이 시위 현장에서 방화 시도를 막고 화약류를 회수하기도 했다. 미시간에서는 트럼프 지지자 수백 명이 개표소에 난입하기도 했다. 워싱턴 D.C.에서는 극우 성향 단체 회원이 흉기에 찔리는 사건도 발생했다. 결론이 늦어질수록 갈등은 더 심해질 수 있다.
2020년 11월 6일 사회
나의 아이스팩은 지구의 핫팩
코로나19로 온라인 식품 주문이 늘면서 올해 아이스팩 사용량이 지난해보다 1억 개 늘어난 3억 2000만 개에 달할 전망이다. 커머스 기업부터 정부, 지방 자치 단체에 이르기까지 아이스팩 처리에 대책을 내놓고 있다.

핵심 요약: 아이스팩은 물과 플라스틱 성분의 ‘고흡수성 수지’를 결합해 만든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아이스팩의 80퍼센트가 이런 형태다. 하지만 재활용이 잘되지 않고 함부로 버려져 환경 오염을 일으킨다. 인체에도 해롭다. 업계와 정부, 지자체까지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지만, 결국 소비자의 관심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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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6일 사회
편한 것이 힙하다
판데믹 시대의 ‘힙’한 패션은 무엇일까. 물놀이할 때 신는 신발, 전문직 종사자들의 실내화로 여겨졌던 샌들 ‘크록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 미국 내 신발 판매는 20퍼센트 감소했지만, 크록스의 판매량은 48퍼센트 증가했다.

핵심 요약: 코로나19로 멀리 이동하지 않게 된 사람들에게 편한 신발은 쿨한 패션 아이템이 됐다. 저스틴 비버, 배드 버니 등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크록스 샌들은 빠르게 품절됐다. 크록스뿐 아니라 집 근처에서 입을 수 있는 편한 옷도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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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6일 정치, 경제, 사회
11월 6일 브리핑
1. 바이든이 미국 대선의 승기를 잡았다. 개표 중반까지 트럼프에게 밀렸지만, 뒤늦게 우편 투표함이 열리면서 주요 경합 주에서 역전했다. 트럼프는 미시간 등에서 개표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일부 접전 주에서는 재검표도 요청했다.

2. 검찰이 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 본사를 압수 수색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감사원이 정부가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를 결정할 때 경제성이 저평가됐다고 감사 결과를 발표하자, 국민의힘이 산업부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3. 카카오가 올해 3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매출 1조 1004억 원, 영업 이익 1202억 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퍼센트, 103퍼센트 늘었다. 광고와 쇼핑, 콘텐츠 사업이 성장을 이끌었다. 모빌리티 등 신사업도 실적이 개선됐다.

퀴즈: “당시 우린 한 달 내로 파산할 지경까지 몰렸다.” 2017~2019년 중반까지 회사가 겪은 위기 상황을 설명한 말. 이 말을 한 미국의 CEO는? 정답은 아래에.
4. 전 남편과 의붓아들 살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유정에게 대법원이 무기 징역을 확정했다. 전 남편 살해는 유죄로 봤지만, 의붓아들을 질식시켜 숨지게 한 혐의는 무죄 판단했다. 대법원은 “강한 의심이 들지만 압도적 증거가 없다”고 했다.

5.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가 “전 국민이 성인지 감수성을 집단 학습할 기회”라고 말했다. 국회 예결위에서 838억 원의 선거 비용이 피해자와 여성에게 미칠 영향을 생각해 봤냐는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6.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RCEP를 연내 조기 타결하고, 한국과 일본, EU와 자유 무역 협정 협상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RCE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자유 무역 지대로 통합하는 협정인데, 성사될 경우 세계 최대의 무역 협정이 된다.

7. 우버리프트의 주가가 10퍼센트 이상 올랐다. 지난해 캘리포니아는 플랫폼 기업의 배달·운전기사를 직원으로 분류하도록 하는 ‘AB5’ 법안을 제정했는데, 이번 대선과 함께 치러진 주민 투표에서 이들을 다시 자영업자로 분류하기로 했다.

정답: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 한 트위터 이용자가 모델3 양산 전까지 회사가 얼마나 어려웠냐고 묻자 3일 이렇게 답했다. 지금 테슬라는 세계 자동차 업계 시총 1위다.
2020년 11월 5일 정치
우편 투표가 승부를 가른다
미국 대선이 혼전으로 치닫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대 격전지인 플로리다에서 승리하며 예상 밖 선전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두 후보는 5일 새벽 1시 현재 개표가 완료되지 않은 6개 경합 주 가운데 각각 3곳씩 앞서고 있다.

​​​핵심 요약: 현장 투표에서는 트럼프가 우세했지만 승리를 예단하기는 어렵다. 우편 투표 개표가 남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사전 우편 투표에 사상 최대 인원이 참여해 개표가 완료되려면 며칠 더 걸린다. 우편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상당수가 민주당 지지자여서 바이든이 역전할 수 있다.
270명을 확보하면 이긴다: 미국 대선은 간접 선거와 승자 독식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각 주에서 승리한 후보가 그 주에 배정된 선거인단을 모두 가져간다. 538명의 선거인단 중 270명 이상을 확보하는 사람이 대통령에 당선된다. #미국 대선 방식 해설
  • 6대 경합 주: 미국도 지역별로 텃밭이 있다. 그래서 엎치락뒤치락하는 경합 주가 승패를 좌우한다. 이번 대선에선 중서부 러스트 벨트(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와 남부 선 벨트(애리조나,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를 차지하면 대권에 가까워진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우세다.
  • 승부처: 중서부 러스트 벨트다. 이른바 ‘블루월’이라고 불리는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 지역이다. 다른 주의 개표 결과가 2016년 대선 때와 같다고 가정할 때, 바이든은 이들 3개 주에 걸린 선거인단 46명을 확보하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
  • 우편 투표: 변수는 6400만 명 이상이 참여한 우편 투표다. 러스트 벨트 3개 주는 현장 투표보다 사전 우편 투표를 늦게 개표한다. 선거인단 20명이 걸린 펜실베이니아는 투표일 후 3일 내로 도착한 우편 투표까지 접수하기로 했다.

문제는 우편 투표: 개표 결과가 초접전 양상으로 흐를 경우 혼란이 예상된다. 관건은 우편 투표다. 선거 당일 투표자의 66퍼센트가 트럼프 지지자, 우편 투표자의 60퍼센트가 바이든 지지자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시나리오는 다음 3개다.
  • 개표 중단: 트럼프는 현지 시각 4일 오전까지의 집계를 바탕으로 대선 승리를 주장하고 있다. 아직 일부 경합 주는 우편 투표 개표를 완료하지 않았는데, 트럼프가 승기를 굳히기 위해 우편 투표에 대한 개표 중지를 요청할 수 있다.
  • 법정 싸움: 트럼프는 투표일 이후 도착한 우편 투표까지 집계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주장해 왔다. 트럼프가 근소한 차이로 질 경우, 우편 투표의 정당성에 대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이때는 대법원이 최종 판단을 맡게 된다.
  • 소요 사태: 어느 한쪽의 승리를 다른 쪽이 인정하지 않는다면 소요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 미국 대도시의 상점들은 대선 이후 발생할 수 있는 폭동에 대비해 쇼윈도를 나무판자로 막았다. 내전 발생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대법원, 선거를 결정할까: 실제로 대법원이 미국 대선 결과를 정한 선례가 있다. 2000년 대선 이후 민주당은 플로리다주 선거 결과를 놓고 재검표 소송을 진행했다. 불과 537표 차이로 패배했기 때문이다. 당시 대법원은 공화당 조지 부시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우편 투표를 두고 소송전이 벌어진다면 선거 결과는 12월이 돼서야 대법원에 의해 결정될 수 있다. 미국 대법원은 현재 6 대 3으로 보수 성향 법관이 더 많다. 대법원 소송까지 간다면 트럼프가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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