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2일 정치
꺾여 버린 민주화의 꽃
미얀마 군부가 1일 쿠데타를 일으키고 1년간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실질적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은 10여 년 만에 구금됐다. 군부는 “지난해 말 치러진 부정 선거 때문”이라며 권력을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에게 이행했다.

핵심 요약: 미얀마에서는 2016년 ‘민주화의 상징’ 수치가 이끄는 민간 정부와 군부가 연립한 새로운 정부가 출범했다. 수치가 군부 정권의 오랜 억압 통치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현실은 달랐다. 군부가 실권을 장악하면서 미얀마의 민주주의는 위기에 시달렸다.
예견된 쿠데타: 군부는 지난해 11월 치러진 총선이 부정 선거라며 1일 쿠데타를 일으켰다. 미얀마 국회의원들은 이날 모여 총선 이후 첫 회의를 열 예정이었다.
  • 아웅산 수치는 새벽 가택 연금 상태로 구금됐다. 윈 민 대통령과 국회의원들도 체포됐다.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이유는 지난해 11월 총선 때문이다. 수치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은 지난해 총선에서 83퍼센트의 의석을 확보했다. 군부는 부정 선거라고 주장하며 “특별한 상황에서 헌법을 폐지할 수도 있다”며 쿠데타를 예고했다.
  • 미얀마 독립 영웅 아웅산 장군의 딸인 수치는 미얀마 민주화의 상징이다. 1988년 미얀마의 반독재 민주화 운동을 이끄는 NLD의 지도자로 선출됐다. 이후 30년 가까이 자택 연금과 해제를 반복해서 겪었다. 1991년에는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2015년 총선에서 NLD의 압승을 이끌어 54년 만에 미얀마 첫 문민정부를 탄생시켰다.

불안한 동거: 문민정부 출범 이후에도 군부의 권력은 막강했다. 취약한 권력 기반 탓에 수치는 국민들의 기대와 달리 민주주의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 군부는 선거와 상관없이 상·하원 의석의 4분의 1을 지명할 수 있다. 치안과 안보, 국방 등 실질적인 권력도 쥐고 있다. 수치는 외무 장관 및 국가 고문 자격으로 국정을 이끌었다. 미얀마 헌법상 외국 국적의 배우자를 가진 사람은 대통령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조항을 바꾸려고 해도 군부 협조가 필수적이다. 문민정부와 군부의 불안한 동거 때문에 쿠데타 우려는 계속됐다.
  • 수치는 로힝야족 사태에 침묵과 방관으로 일관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2017년 미얀마군은 이슬람계 소수 민족인 로힝야족을 학살했다. 수치는 국제사법재판소(ICJ)에서 열린 재판에 참석해 “집단 학살 수준까지는 이르지 않았다”며 군부를 변호했다. 2018년에는 교육 예산을 늘려달라며 시위를 벌인 대학생 14명을 집단 퇴학 조치해 비난을 샀다.
  • 인권 단체인 국제앰네스티는 수치에게 준 양심대사상을 철회하고, 영국 에든버러시는 명예 시민권을 박탈하기로 했다. 빌 리처드슨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군대를 두려워하는 수치가 인도적 차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든 결정을 하는 것을 두려워한다”고 지적했다.

짧았던 봄: 도덕적 리더십에 금이 갔다는 비판에도 미얀마 국민들은 수치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과도기가 지나면 민주주의가 완성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미국과 호주, 유엔 등 국제 사회는 수치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했다. 이번 쿠데타가 “애초에 권좌에서 한 발짝도 물러나지 않았던 군부가 낳은 미얀마의 현실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미얀마의 시계는 빠르게 1980년대로 돌아가고 있다.
2021년 2월 2일 정치
북한 원전 이념 전쟁
월성 원자력 발전소 경제성 조작 의혹을 수사하던 검찰이 복구한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 PC에서 북한 원자력 발전소 건설과 연관성이 있어 보이는 제목의 파일들이 쏟아졌다. 이를 두고 보수 야권에서는 정권이 북핵 개발을 도우려 했다며 총공세에 나섰다. 정부와 여권은 아이디어 차원 정책 검토였다면서 야권이 색깔론을 편다고 맞서고 있다.

핵심 요약: “이적 행위”, “여적죄(적과 합세해 국가를 공격한 죄)”, “망국적 매카시즘(McCarthyism·반공 선동)”, “북풍(北風)”. 산업부 공무원이 삭제한 북한 원자력 발전소 관련 파일을 두고 원색적인 비난이 오가면서 이념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의혹의 핵심과 현재까지 드러난 사실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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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2일 경제
레이 달리오의 비트코인 원칙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회장 겸 CEO를 맡고 있는 세계적인 헤지펀드 매니저 레이 달리오가 비트코인에 대한 생각과 투자 원칙을 밝혔다. 브리지워터에서 발행한 보고서에서 달리오는 비트코인의 성장 가능성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도 비트코인을 명백한 투자 대상으로 지목하고 있다.

핵심 요약: 레이 달리오는 비트코인에 “80퍼센트를 잃어도 무관한 정도의 자금”을 투자하겠다고 말한다. 꼭 비트코인이 아니더라도 새로운 부의 저장소는 필요해질 것이라고 본다. 비트코인이 어떤 면에서 가능성이 있고, 왜 불확실한지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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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2일 정치, 경제, 사회
2월 2일 브리핑

1.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 백신에 대한 외부 전문가 자문 결과, 추가 임상 자료 제출을 조건으로 허가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받았다. 또 다수의 전문가가 만 65세 이상에 접종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65세 이상에 대한 효과 여부를 두고 논란이 있다. 식약처는 두 차례 추가 검증 이후 최종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2. 국회가 2월 임시국회에 들어간 가운데, 이른바 ‘사법농단’에 연루된 부산고법 임성근 부장 판사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여권 의원 161명이 발의안에 서명해 국회 통과를 위한 의결 정족수(151명)를 넘겼다. 탄핵안은 2일 본회의에 보고되고 4일 표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법관이 탄핵된다 

3.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경제계를 대표하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단독 추대됐다. 회장단은 만장일치로 박용만 회장 후임에 최 회장을 추대하기로 했으며, 최 회장에게 수락 요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이 선출되면, 4대 그룹 총수가 대한상의 회장을 맡는 첫 사례가 된다. 

퀴즈: 한국 미술계에서 조선백자의 전통성을 잇고 도예를 순수 미술의 경지에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 ○○○ 작가가 부산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방탄소년단 RM은 지난해 ‘달항아리 장인’으로 불리는 작가의 작업실을 직접 찾았고, 작가의 달항아리를 안고 찍은 사진을 SNS에 공개했다. 이 작가는 누구일까? 정답은 아래에.

4. 푸틴 대통령의 정적인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로 러시아 전역에서 5000명 넘게 체포됐다고 현지 비정부 기구가 밝혔다. 지난달 31일 러시아 100개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시위에서 경찰의 무력 진압도 목격됐다. 이 과정에서 60명에 가까운 언론인도 체포됐다가 석방됐다. #푸틴이 가장 두려워하는 남자

5. 미국 뉴욕시가 코로나 백신 접종자인종을 분석한 결과, 백인과 유색 인종 간 불평등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12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백신을 1회라도 맞은 사람을 기준으로 백인은 48퍼센트, 라틴계와 아시아인은 15퍼센트, 흑인은 11퍼센트를 차지했다.  

6.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상원 탄핵 심판을 위해 선임한 변호인 5명이 모두 사임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트럼프는 ‘대선 사기’ 주장을 계속 밀고 나가기를 원했지만, 변호인단은 탄핵 절차의 법률적 타당성을 따지는 데 집중하려 했다고 CNN이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트럼프에 대한 상원 탄핵 심판은 오는 9일 시작된다.
   
7.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핀테크 기업을 관리하는 전담 기구를 만든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금융 기술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안에 ‘금융과학기술 위험 통제 센터’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 기구는 마윈이 창업한 알리바바의 자회사 앤트 그룹 같은 핀테크 기업의 활동 전반을 감독할 것으로 보인다. #마윈이 사라졌다 

8. 지난 2019년 9월 탈북해 한국에 온 류현우 전 쿠웨이트 주재 북한 대사 대리가 “북한은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 전 대사 대리는 1일 공개된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핵이 생존의 핵심이고 정권의 안정과 직결돼 있다고 믿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가 탈북 이후 언론 인터뷰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정답: 권대섭 작가. 권 작가는 최근 몇 년간 빚은 백자 항아리 신작 11점을 개인전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작가는 20대 후반 조선백자를 본 뒤 그 아름다움에 매료돼 40년 넘게 도예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2021년 2월 1일 경제
팔로우하지 말고 구독하세요
트위터가 뉴스레터 스타트업 레뷰(Revue)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화상 채팅 앱 스쿼드, 팟캐스트 앱 브레이커 등 최근 플랫폼 인수에 적극적인 트위터가 구독형 서비스를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핵심 요약: 트위터가 SNS 플랫폼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뉴스레터를 선택했다. SNS를 넘어 콘텐츠 커뮤니티가 되기 위해서다. 이번 인수는 대표적인 숏폼 플랫폼이 롱폼 콘텐츠 사업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누구나 에디터가 될 수 있다: 레뷰는 2015년 네덜란드에서 설립된 뉴스레터 회사다. 개인이 쉽게 뉴스레터를 만들어 보낼 수 있도록 툴을 제공한다.
  • 뉴스레터 제작 방식은 간단하다. 빈 템플릿에 텍스트, 이미지, 영상, 링크 등 원하는 기능을 마우스로 드래그해 배치하면 된다.
  • 현재 레뷰를 사용하는 에디터는 2만여 명이다. 개인 외에도 미국 미디어 기업 복스(Vox), 더 마크업(The Markup) 등이 고객사다. 매월 발송되는 뉴스레터는 평균 200만 건에 달한다.
  • 에디터가 설정한 월정액 요금을 내야 뉴스레터를 볼 수 있는 유료 구독 기능도 제공한다. 작가나 언론인, 특정 분야 전문가 등이 후원이나 광고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수익을 가져가는 구조다.

에디터를 위한, 에디터에 의한: 트위터의 단기 목표는 현재보다 더 많은 에디터를 모집해 유료 구독자를 확대하는 것이다. 뉴스레터 수수료 수익과 신규 트위터 사용자 확대를 위해서다.
  • 트위터는 에디터를 늘리기 위해 획기적인 지원책을 내세운다. 기존 유료 버전의 레뷰 서비스를 무료로 전환한다. 유료 뉴스레터의 수수료도 기존 6퍼센트에서 5퍼센트로 낮춘다. 글로벌 최대 뉴스레터 업체인 서브스택의 수수료는 10퍼센트 수준이다.
  • 트위터 메뉴에는 ‘뉴스레터’ 탭이 신설된다. 뉴스레터 작성 및 발행 관련 자동 트윗, 퍼가기, 구독자 유입 경로 분석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에디터 개인 계정에는 뉴스레터 가입 버튼도 추가될 예정이다.
  • 일정 수준 이상의 팔로워를 뉴스레터 유료 구독자로 전환시킨 에디터에게는 추가 보상도 제공된다. 영향력 있는 에디터가 트위터를 홍보 창구로 활용할 경우 트위터 신규 가입자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트윗에서 콘텐츠로: 본래 140자의 짧은 텍스트를 공유하는 게 핵심이었던 트위터가 뉴스레터를 품었다. 취향과 취미 기반의 뉴스레터 콘텐츠로 사용자가 플랫폼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서다. 뉴스레터를 중심으로 에디터와 독자들의 소통이 활발해지면 트위터는 일반적인 SNS 플랫폼이 아닌 콘텐츠 커뮤니티로 진화할 수 있다.

관련 주제 읽기: 뉴스레터를 팝니다, 서브스택
2021년 2월 1일 사회
1000억 원 명화의 주인은?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 산드로 보티첼리가 그린 초상화가 지난달 28일 미국 뉴욕 경매에서 9218만 달러(1028억 원)에 팔렸다. 4년 전 세계 최고가 4억 5000만 달러에 팔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살바토르 문디(Salvator Mundi·구세주)’ 이후 오랜만에 나온 거액의 작품이다.

핵심 요약: 보티첼리가 그린 초상화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원형 메달을 든 청년’은 경매에 나오기 전부터 화제였다. 작품의 주인이던 미국 부동산 재벌이 두 달 전 숨지면서 그가 수집한 미술품이 어디로 갈지, 시장의 관심을 끌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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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1일 정치
법관이 탄핵된다
여당 더불어민주당이 판사 탄핵을 추진한다.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거쳐 박근혜 정부 사법 농단 사건에 연루된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 소추안 제출을 결정했고, 이탄희 의원을 비롯한 의원 110여 명이 발의할 예정이다.

핵심 요약: 임 판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을 제기한 가토 다쓰야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 명예 훼손 재판에서 박 전 대통령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판결문을 수정할 것을 재판부에 요구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민주당은 임 판사가 헌법을 위배해 직권을 남용했다고 보고 있다. 가결된다면 헌정 사상 첫 판사 탄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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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1일 정치, 경제, 사회
2월 1일 브리핑
1.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2주 연장된다.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가 유지되면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도 유지돼 설 연휴에 가족·친지 간 모임은 어려울 전망이다. 직계 가족이라도 거주지가 다르면 5인 이상 모일 수 없다. 단 정부는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감안해 일주일 후 거리 두기 단계를 재논의하기로 했다.

2. 화이자 백신 6만 명분이 이르면 2월 국내에 도입된다. 국내에서 처음 접종하는 백신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도입 즉시 긴급 사용을 승인할 예정이다. 우선 접종 대상은 의료진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0만 명분도 2~3월 중 들어온다.

3.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출마한다. 금 전 위원은 출마를 선언하면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향해 국민의힘이 경선 절차를 진행하는 동안 1대 1로 ‘제3지대 경선’을 하자고 제안했다. 안 대표는 일단 즉답을 피했다. #후보 단일화

퀴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착용해 화제가 된 ○○○이 대량 생산을 앞두고 있다. 이 제품을 직접 만들어 샌더스 의원에게 선물한 초등학교 교사는 완구 회사와 계약을 맺고 제품을 생산한 뒤,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기로 했다. 이 제품은 무엇일까? 정답은 아래에.
4. 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30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정 회장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막냇동생이다. 1958년 금강스레트공업이라는 이름으로 KCC를 창업했고 60년간 경영 일선에 몸담았다. 정 회장 별세로 현대가 창업 1세대 경영은 막을 내리게 됐다.

5.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상원 탄핵 심판을 위해 선임한 변호인단 5명이 모두 사임했다. 2월 9일 시작되는 탄핵 심판 전까지 변호인을 구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변호인단은 퇴임 대통령 탄핵 심판의 법률적 타당성을 다투는 데 집중하려 했지만, 트럼프는 ‘대선 사기’ 주장을 고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6. 영국 정부가 홍콩인의 영국 시민권 확대 조치를 시행했다. 홍콩의 영국 해외 시민(BNO) 여권 소지자들은 비자를 신청하면 5년간 영국에서 거주·취업하고, 장기적으로는 시민권도 취득할 수 있다. 지난해 6월 중국 정부가 홍콩보안법을 시행하자 영국은 홍콩 시민 보호를 위해 이민법을 개정하겠다고 했다.

7. 영국이 1일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신청한다. CPTPP는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기 미국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탈퇴하면서 수정된 협정이다. 일본, 호주, 캐나다,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등 11개국이 속해 있다. 브렉시트 이후 EU 밖에서 새로운 파트너십을 추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8. 인도가 비트코인 등 민영 암호 화폐를 금지하고, 국가 암호 화폐를 창설하는 내용의 법안 제출을 계획하고 있다. 인도중앙은행(RBI)이 발행할 디지털 화폐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서다. 외신은 현재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여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고 있어 법안 통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9. GM이 2035년까지 화석 연료 차량 생산을 중단하고 전기차 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2040년에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화석 연료 차량은 현재 GM의 판매량과 수익의 98퍼센트를 차지한다.

정답: 털장갑. 샌더스 위원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 알록달록한 털장갑을 끼고 참석해 화제가 됐다.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모습이 ‘밈(meme)’이 되기도 했다. 샌더스의 털장갑은 버몬트주의 초등학교 교사 제니퍼 엘리스가 스웨터를 재활용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1월 30일 정치
리포트: 푸틴이 가장 두려워하는 남자
러시아의 야권 지도자, 반부패 활동가, 변호사인 알렉세이 나발니가 독극물 공격을 받은 지 5개월 만에 모스크바로 돌아왔다. 나발니는 귀국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체포됐고, 러시아 국민들은 전국 각지에서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핵심 요약: 러시아 전역에서 벌어진 이번 시위는 10여 년 만에 가장 큰 규모다. 나발니가 어떤 인물이기에 영하권의 추위 속에서도 수만 명의 러시아인들이 거리로 나선 것일까. 13년간 푸틴의 권위주의 정권에 대항해 《월스트리트저널》로부터 “푸틴이 가장 두려워하는 남자”라는 칭호를 얻은 나발니가 걸어 온 길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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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30일 사회
리뷰: 죽음을 연습할 수 있다면
죽음은 누구나 겪는 보편적인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생각을 끊임없이 미룬다. 그러다 대개 준비 없이 가까운 이들의 죽음을 접한다. 남는 건 왜 그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다. 다큐멘터리 〈딕 존슨이 죽었습니다〉는 상실을 대하는 자세를 알려 준다.

핵심 요약: 다큐는 죽음을 정면으로 마주한다. 감독 커스틴 존슨은 알츠하이머를 앓는 아버지 딕 존슨에게 죽음을 재현하는 영화를 찍자고 한다. 딕 존슨은 영화에서 몇 번이고 죽었다 살아난다. 장르는 드라마가 아닌 코미디다. 눈물보다는 웃음, 희망, 사랑으로 죽음을 끌어안는 아버지의 모습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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