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5일 사회
사람이 줄어드는 세계의 미래
한국의 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3일 행정안전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주민 등록 기준 출생자 수는 27만 5815명으로, 사망자 수 30만 7764명보다 적었다. 1970년 출생과 사망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핵심 요약: 인구 감소가 현실이 되자 생산성과 소비 여력 감소, 복지 시스템 과부하 등을 우려하는 부정적인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인구 감소를 위기가 아닌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성장 중심의 산업 사회 논리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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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5일 정치, 경제, 사회
1월 5일 브리핑
1. 한국 국적 유조선이 4일 걸프 해역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됐다. 선원 20명 중 우리 국민은 5명이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기름 오염이 나포 이유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청해부대를 급파했고, 외교부는 선박 억류 해제를 요청하고 있다.

2.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월 말부터 시작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품목 허가 심사에 착수했다. 통상 180일 이상 걸리는 심사 절차를 40일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3.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2900선을 돌파했다. 4일 코스피는 2.47퍼센트 상승한 2944.45에 거래를 마쳤다. 1조 285억 원을 사들인 개인 투자자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가 총액은 이날 처음으로 2000조 원을 넘었다.

퀴즈: 저탄소 친환경 고속 열차 KTX-○○이 5일부터 정식 운행된다. 지역과 지역, 사람과 사람을 잇고, 행복을 이어 달라는 의미가 담긴 이 열차 이름은 무엇일까? 정답은 아래에.
4. 낸시 펠로시 미국 민주당 의원이 네 번째로 하원 의장을 지내게 됐다. 현지 시간 3일 열린 117대 하원에서 케빈 매카시 공화당 원내대표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의장에 선출됐다. 하원 의장은 대통령, 부통령에 이은 미국 권력 서열 3위다.

5. 일본 수도권에 코로나19 긴급 사태가 다시 발령된다. 《아사히 신문》은 4일 “스가 총리가 이르면 이번 주 긴급 사태를 선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긴급 사태 선포 지역에서는 불필요한 외출 자제, 다중 이용 시설의 사용 제한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

6. 인도에서 코로나19 백신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인도 정부는 앞서 3일 자국에서 개발 중인 코박신(Covaxin)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으나 3상 임상 시험이 끝나지 않았고, 예방 효과가 밝혀지지 않아 반발이 일고 있다.

7. 인도네시아 발리섬이 플라스틱으로 뒤덮이고 있다. 발리 환경위생국이 지난 1일부터 이틀간 플라스틱 쓰레기 90톤을 수거했다고 《가디언》이 3일 밝혔다. 계절풍 영향으로 강수량이 많아지고 바람이 세지는 몬순 기후와 비효율적인 쓰레기 처리 시스템이 원인으로 꼽힌다.

8. 미국 리조트 업체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이 영국 온라인 카지노 업체 엔테인(Entain) 인수를 추진한다. 코로나19로 줄어든 오프라인 매출을 온라인에서 회복하기 위해서다. 인수 금액은 110억 6000만 달러(11조 9700억 원) 규모다.

9. 비디오 스트리밍 업체 로쿠(Roku)가 영상 플랫폼 퀴비(Quibi)와 콘텐츠 공급 협상을 하고 있다. 드림웍스 창업자인 제프리 카젠버그가 2018년 설립한 퀴비는 지난해 10월 폐업을 결정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기존 퀴비 콘텐츠는 로쿠에 독점 공급된다.

정답: 이음. KTX-이음(EMU-260)은 친환경 고속 열차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새마을호 등 디젤 기관차의 70퍼센트 수준이다. 전력 소비량은 기존 KTX의 79퍼센트 정도다. 5일부터 중앙선 원주-제천 구간에서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 #KTX-이음 소개 영상
2021년 1월 4일 사회
낙태죄가 사라진 자리
2021년 1월 1일부로 낙태죄 처벌 조항이 폐지됐다. 헌법재판소가 2019년 내린 헌법 불합치 결정에 따라 관련 형법 조항이 효력을 상실해서다. 헌재가 주문했던 대체 입법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정부, 여야 등이 발의한 6개 개정안이 국회에서 표류하고 있다.

핵심 요약: 낙태죄는 사실상 폐지됐지만, 안전한 임신 중단과 개인의 재생산 권리 보장은 이제 시작 단계다. 헌법재판소가 명시한 여성의 자기 결정권이 현실화하려면 공백을 메울 제도가 필요하다.
‘기한 만료’로 충분할까: 헌법재판소 결정대로라면 2020년 안에 대체 법안을 마련해야 했지만, 국회는 개정안을 처리하지 못했다. 안전한 임신 중단을 보장할 제도도 아직이다.
  • 처벌 조항은 폐지됐지만, 자유롭게 임신 중단 시술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병원에 따라 시술을 거부할 수도 있다.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지난해 말 임신 10주(초음파 검사상 태아 크기 기준) 미만에만 조건 없는 임신 중단 시술을 시행한다는 지침을 내놨다.
  • 원칙적으로는 약물을 이용한 임신 중단도 가능하다. 그러나 아직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입 허가를 받은 업체가 없어 미프진 등 임신 중단 약물을 국내에서 구매할 수는 없다. 식약처는 수입 업체가 허가 신청을 하면 신속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낙태죄 폐지로 개정돼야 하는 법은 크게 두 가지다. 처벌을 규정한 형법, 임신 중단의 세부 절차 등을 규정하는 모자보건법이다. 두 가지 모두 개정에 실패했다. 안전한 임신 중단 보장에 공백이 생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법이 개정돼야 임신 중단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안전한 시술을 위한 의료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수 있다.

국가가 아닌 나를 위한 권리: 임신과 출산은 더 이상 국가의 인구 정책 수단이 아니다. 개인의 선택과 권리다.
  • 지금의 모자보건법은 출산 권리가 아니라 모성, 즉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능력을 보호한다. 국가 인구 관리 차원에서 1973년 도입됐다. 산아 제한이 화두였던 당시에는 오히려 임신 중단의 허용 범위를 넓히는 법이었다. 형법상 전면 불법이었던 임신 중단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규정을 담았다.
  • 낙태죄 폐지를 말하는 여성들은 ‘재생산권’을 주장해 왔다. 인구 정책의 일부로서가 아니라, 개인의 권리로서 임신과 출산을 보장받겠다는 것이다. 재생산 권리는 1994년 카이로 국제인구개발회의에서 인권으로 규정됐다. 성관계, 임신과 출산 여부와 시기, 자녀의 수에 대해 자유롭고 책임 있는 결정을 할 권리다.
  • 재생산권이 보장되면 국가가 규정하던 범위 밖에서도 출산을 선택하고, 보장받을 수 있다. 결혼하지 않고 정자를 기증받아 출산한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 씨가 여기에 해당한다. 현재 모자보건법은 부부가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만 난임으로 규정하고, 난임일 경우에만 보조 생식 기술을 허용한다. 사유리 씨가 일본에서 정자 기증을 받은 이유다.

낳을 권리, 낳지 않을 권리: 헌법재판소는 낙태죄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리면서 여성의 자기 결정권을 이유로 들었다. 태아가 독자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시점인 22주 내외까지는 자기 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여성들이 진정한 의미의 ‘자기 결정’을 하려면 임신 중단의 안전성과 함께 사회 경제적 환경에 상관없이 임신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도 보장되어야 한다.

관련 주제 읽기: 정부 개정안을 둘러싼 논란
2021년 1월 4일 경제
아마존, 오디오 콘텐츠도 배달합니다
아마존이 팟캐스트 제작사 원더리(Wondery)를 인수한다고 《뉴욕타임스》가 지난 30일 보도했다. 정확한 인수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3억 달러(3264억 원) 정도로 추정된다. 팟캐스트 사상 최대 규모다.

핵심 요약: 팟캐스트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스포티파이, 애플에 이어 아마존도 지난해 9월 팟캐스트 서비스를 시작했다. 오리지널 콘텐츠가 영상 플랫폼의 경쟁력이 되었듯, 차별화된 자체 오디오 콘텐츠가 팟캐스트 시장의 승부를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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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4일 사회
사표보다 늦은 사과
지난달부터 시작된 구치소, 교도소 등 전국 교정 시설의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최근 사의를 표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일과 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사과했다.

핵심 요약: 12월 30일 사표가 수리된 장관의 뒤늦은 SNS 사과에 대한 여론은 부정적이다. 사과의 시기도, 방식도 적절치 않다는 지적과 함께 물러나기 직전에 밝힌 사과 메시지의 진정성에 대한 비판도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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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4일 정치, 경제, 사회
1월 4일 브리핑
1. 더불어민주당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문제로 3일 최고위원 간담회를 열고 “국민 공감대와 당사자 반성이 중요하다”며 국민과 당원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1일 이낙연 대표가 사면론을 제기하며 당내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2.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와 비수도권의 2단계 조치가 17일까지 2주 연장된다. 수도권에만 적용되던 5명 이상의 사적 모임 금지는 전국으로 확대된다. 한편 3일 신규 확진자 수는 657명을 기록했다. 23일 만에 600명대로 내려왔다.

3. 이스라엘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1일 기준으로 인구 900만 명 중 100만 명 이상이 백신을 맞았다. 인구 100명당 11.55명꼴이다. 영국은 1.47명, 미국은 1.28명, 중국은 0.31명을 기록하고 있다.

퀴즈: 이 프로그램이 지난해 12월 31일 서비스를 종료했다. 1996년 출시 후 초기 웹에 풍부한 애니메이션 기능을 제공해 필수 응용 프로그램으로 꼽혔지만, 모바일 전환에 실패하면서 결국 사라지게 됐다. 이 프로그램은 뭘까? 정답은 아래에.
4.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수가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5182만 9023명이다. 전년 대비 2만 838명 줄었다. 지난해 출생자 수는 27만 6000명으로, 사망자 수(30만 8000명)보다 3만 2000명 적었다.

5. 미국 상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법안 거부권을 무효화했다.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은 1일 해외 주둔 미군의 감축을 제한하는 국방수권법을 재의결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트럼프 대통령은 상·하원을 통과한 국방수권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6. 이란이 2일 우라늄 농축 농도를 최대한 빨리 20퍼센트까지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시기는 공개하지 않았다. 2015년 이란과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주요 6개국이 맺은 이란 핵 합의에서 제한한 농축 농도는 3.67퍼센트다.

7. 중국 3대 통신사(차이나 모바일, 차이나 텔레콤, 차이나 유니콤)가 이르면 이번 주에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퇴출된다. 앞서 지난해 11월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군과 연계된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의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 명령을 내린 바 있다.

8. 테슬라가 지난해 49만 9550대의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했다. 코로나19 위기에도 전년 대비 36퍼센트 늘었다. 일론 머스크 CEO는 2일 “테슬라가 이정표를 세웠다”며 “초창기 테슬라의 생존 확률은 높게 봐도 10퍼센트 미만이었다”고 밝혔다.

9. 비트코인 가격이 2일 사상 최고가인 개당 3만 3000달러(3600만 원)을 넘어섰다. 비트코인의 가치는 지난 1년간 3배 상승했다. 지난달에만 0.5배 올랐다.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비트코인에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답: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 어도비는 1일부터 플래시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하지 않는다. 해킹 등 보안 우려가 있기 때문에 PC에서 신속하게 제거해야 한다. #내 PC에서 플래시 플레이어 삭제하기
2021년 1월 2일 경제, 사회
리포트: 화성으로 간 스타맨
일론 머스크는 전기차, 재활용 로켓, 초고속 열차, 대심도 터널, 우주 인터넷 등 다양한 사업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공상 과학 영화에 나올 법한 아이디어라는 것 외에는 공통점이 별로 없는 사업들이다. 그러나 ‘화성 이주’라는 그의 꿈에 대입하면 퍼즐이 맞춰진다.

핵심 요약: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지난해 5월 민간 기업 최초로 유인 우주선 발사에 성공했다. 머스크의 다음 목표는 이제 화성이다. 그는 2026년 화성에 사람을 보내고, 2050년까지 지구인 100만 명을 화성으로 이주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머스크가 벌이는 여러 사업을 화성 이주 구상과 연결 지어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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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2일 사회
책 리뷰: 두려움이 조직을 잠식할 때, 질문하고 듣고 피드백하라
회사 생활의 다른 말은 조직 생활이다. 조직은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함께 일하는 곳이다. 그리고 그 안에서 일하는 방식이 조직 문화다. 2021년에도 우리의 회사 생활은 계속된다. “우리 회사는 일할 때 의견을 쉽게 말할 수 있다” 아니면 “침묵하는 편이 낫다”, 어느 쪽인가?

핵심 요약: 직원이 마음껏 실력 발휘를 할 수 있는 조직 문화. 지난 25년간 리더십과 조직을 연구한 하버드 경영대학원 종신 교수 에이미 에드먼슨은 《두려움 없는 조직》에서 답을 찾는다. 조직에 심리적 안정감이 흐르면 직원의 의사소통이 자유롭고 업무 몰입도가 높다. 두려움이 지배하면 방관과 침묵이 만연한다. 이는 조직 전체를 위험에 빠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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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31일 정치, 경제, 사회
2020년의 뉴스
2020년의 시작과 끝은 코로나19였습니다. ‘비대면’이라는 새로운 규칙은 우리의 일상과 사회, 경제, 정치 그리고 세계를 완전히 바꿨습니다. 뉴스를 통해 한 해를 돌아봤습니다.

핵심 요약: 북저널리즘이 발행한 600여 개의 뉴스를 바탕으로 올해를 설명하는 14가지 주제를 뽑았습니다. 링크를 누르시면 북저널리즘만의 관점과 깊이가 담긴 뉴스를 보실 수 있습니다.
언택트 시대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비대면’은 일상이 됐습니다. 슈퍼스타 아티스트들은 랜선 콘서트를 열었고, 런던 패션 위크도 온라인으로 진행됐습니다. 우리 모두 ‘안방 1열’에서 관람했습니다. 스포츠 경기도 아쉬움 속에 무관중으로 치러졌습니다. 팬들은 종이로 만든 아바타를 경기장에 대신 보내 응원을 이어 가기도 했습니다. 가상과 현실이 공존하는 메타버스 경제 규모는 2025년에 지금보다 6배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온라인, 라스트 마일, 줌
사회적 거리 두기는 비즈니스의 운명을 갈랐습니다. 온라인 쇼핑이 ‘대세’였죠. 명품 브랜드들도 온라인 샵을 열었습니다. 제품이 배송돼 고객에게 닿기 직전까지의 순간을 단축하려는 ‘라스트 마일’ 선점 경쟁도 치열했죠. 아마존은 드론을 활용해 ‘30분 배송’을 준비합니다. 화상 회의 앱 줌은 재택근무 필수품이 됐습니다. 메신저, 캘린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협업 플랫폼 1인자를 향한 경쟁은 계속됩니다.

극장 대신 스트리밍
또 다른 수혜자는 스트리밍 산업입니다. 넷플릭스는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인 에미상에서 역대 최다 후보를 배출했습니다. 영화 개봉 전략도 달라졌습니다. 워너브라더스는 〈매트릭스4〉를 포함해 내년 신작 영화를 극장과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동시 개봉합니다. 올해 한국에 진출하는 디즈니의 OTT 플랫폼 디즈니플러스는 출시 1년 만에 구독자 8000만여 명을 확보했습니다. TV대신 OTT만 보는 ‘코드 네버’ 시대가 눈앞에 있습니다.

여행과 비행의 역발상
항공·숙박 업계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생존 전략을 보여 줬습니다. 목적지 없이 출발지로 돌아오는 제자리 비행 상품은 우리나라와 대만, 호주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공유 경제 대명사 에어비앤비는 ‘여행은 가깝고 안전한 곳에서’라는 역발상 마케팅을 내세워 부활했습니다.

IPO와 개미
에어비앤비는 최근 기업 공개(IPO)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상장 첫날 시가 총액 1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올해 글로벌 IPO 규모는 3000억 달러(326조 원)로 2007년 이후 최대입니다. 경기 부양책으로 시중에 풀린 돈이 주식 시장에 쏠렸습니다. S&P500에 입성한 테슬라는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해외 주식이었습니다. 국내에서도 ‘동학 개미’들이 공모주 열풍을 이끌었습니다. JP모건은 내년 코스피 지수가 3200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
주식 시장과 달리 실물 경기는 나빴습니다. 부익부 빈익빈은 더 뚜렷해졌습니다. 미국에서 지난 5월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의 과잉 진압에 숨진 사건은 미국 전역의 인종 차별 반대 시위로 이어졌습니다. 근본적인 원인은 백인과 흑인의 사회적, 경제적 격차에서 오는 흑백 불균형에 있었습니다. ‘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는 외침은 평등한 세상에 대한 바람이었습니다.

다양성을 향한 외침
인종을 넘어 성별, 성 정체성 등 모든 분야에서 다양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미국 대법원은 개인의 성 정체성과 성적 지향을 이유로 한 해고가 위법이라는 역사적 판결을 내렸습니다. 베를린 영화제는 ‘남우·여우 주연상’을 없애고 성 중립적인 최우수 주연상으로 통합합니다. 미국 주식 시장 나스닥은 여성과 소수자를 각각 한 명씩 이사로 선임하지 않는 기업을 퇴출하기로 했습니다. 다양성은 기업의 생존 전략이 되고 있습니다.

지구의 경고
병든 지구의 외침에도 귀 기울인 해였습니다. 코로나19는 인간과 동물, 지구의 건강이 하나로 연결돼 있다는 ‘원헬스’ 개념의 중요성을 일깨웠습니다. 올해는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절감한 해이기도 합니다. 수도권에서는 54일 동안 역대 가장 긴 장마가 이어졌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전례 없는 대형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올해 상반기 발생한 자연재해로 전 세계가 입은 피해 규모는 680억 달러(74조 원)에 달합니다.

두 선거
포용과 공정, 친환경이 핵심 가치가 된 가운데 미국과 우리나라는 각각 대통령 선거, 국회의원 선거를 치렀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통합과 화합을 내세우고 다양성 내각을 꾸렸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80석의 슈퍼 여당이 탄생했습니다. 1987년 민주화 이래 단일 정당이 국회 전체 의석의 5분의 3을 차지한 건 처음입니다.

법무부와 검찰
검찰 개혁은 1년 내내 정치권의 화두였습니다. 법무부와 검찰의 갈등도 계속됐습니다. 한때 여당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검찰 개혁의 적임자”로 꼽았지만 이제는 개혁 대상으로 부릅니다. 법원은 헌정사상 초유의 검찰총장 징계 효력을 정지했습니다. 국가의 주요한 정치, 사회 문제를 법원이 해결하는 ‘정치의 사법화’ 현상은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미·중 신냉전
미국과 중국도 치열하게 싸우고 있습니다. 미국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규제하고 ‘틱톡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중국은 구글 대신 바이두, 아마존 대신 알리바바, 애플페이 대신 알리페이를 씁니다. 미·중 무역 갈등이 인터넷 세계를 둘로 나누고 있습니다. 중국은 새로운 ‘쌍순환 경제 전략’을 내세워 미국 주도의 국제 질서를 벗어나려고 합니다.

뉴 스페이스
두 나라의 경쟁은 지구 밖에서도 이어집니다. 이번에는 민간 기업들이 주역입니다. 스페이스X가 11월 우주 비행사 4명을 국제 우주 정거장(ISS)으로 쏘아 올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민간 우주여행 시대의 신호탄입니다. 블루 오리진도 내년 우주선에 민간인을 탑승시킬 계획입니다. 중국은 민간 기업과 함께 지구와 달을 포괄하는 ‘우주 경제권’ 구축을 꿈꾸고 있습니다.

떠난 이들이 남긴 것
올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별세했습니다. 재벌 대기업 중심으로 성장한 한국 경제의 빛과 그림자를 고스란히 보여 준 삶이었습니다. 미국 진보의 아이콘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법관도 떠났습니다. 그는 약자를 억압하는 권력에 맞서 “나는 반대한다”를 외쳤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죽음 앞에서는 애도하거나 애도할 수 없다는 입장이 충돌했습니다. 누군가의 평생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고민하게 한 죽음이었습니다.

생존에서 회복으로
올해 우리 삶의 과제는 ‘생존’이었습니다. 모두에게 쉽지 않은 해였지만 그래도 좋았던 점도 있습니다. 일상의 소중함을 알게 됐고, 스스로를 돌아보고 도전한 해였습니다. 2021년의 키워드는 ‘회복’이 되기를 바랍니다. 도전과 성장도 계속돼야 합니다. 새해에도 북저널리즘 뉴스가 여러분의 성장과 함께하겠습니다.
2020년 12월 31일 경제, 사회
응? 카세트테이프?
영국의 올해 카세트테이프 매출이 지난해보다 두 배 늘었다고 BBC 방송이 29일 보도했다. 15만 7000개가 팔린 것으로 추산된다.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판매량이다. 

핵심 요약: LP와 함께 카세트테이프도 다시 인기다. LP와 다른 점이 있다면, 옛날 가수가 아닌 지금의 가수들이 카세트테이프 발매를 주도한다. 카세트테이프를 소비하는 기성세대는 추억에, MZ세대는 낯선 쿨함에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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